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외교안보국제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. <br> <br>Q-1) 트럼프 2기 첫 미중 정상회담이 한국에서 열리게 됐네요? <br><br>네 그렇게 됐습니다.<br> <br>트럼프 대통령, 어제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가 끝난 후 자신의 SNS에 "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"고 썼습니다. <br> <br>미중 정상의 대면은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처음이자, 6년만입니다.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였던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 주석과 만난 후 지금까지 한 번도 직접 마주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전후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할 것이란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다음달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두 정상의 만남 장소로 사실상 확정된 겁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, 관세 협상을 끝내야 하고 펜타닐 등 마약 밀반입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. <br> <br>이번 만남이 정식 회담이 될지, 약식 회동에 그칠지는 미지수지만 미중관계는 글로벌 무역과 정치 등 다방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APEC 정상회의, 올 하반기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외교 이벤트로 떠올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 <br><br>Q-2) 트럼프와 시진핑, 실제 한국에 오게 된다면 얼마만에 오는 겁니까? <br><br>두 정상 모두 꽤 오랜만에 한국에 옵니다. <br> <br>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6월 비무장지대 남측에서 갑작스럽게 열린 남북미 정상회담 이후 6년만입니다. <br> <br>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기로 하고 방한하면서 돌연 DMZ로 가 김정은과 만났습니다. <br> <br>시 주석은 11년 전 2014년 7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만난 이후 한 번도 방한한 적이 없습니다. <br> <br>역대 정부가 시 주석 방한에 공을 들였지만 그 사이 코로나19 상황 등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.<br><br>Q-3) 미중 정상이 이렇게 동시에 방한한 적도 있어요? <br><br>네 지금으로부터 13년전이죠. <br> <br>2012년 3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때 당시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이 동시 방한했습니다.<br> <br>미중 정상 둘 중에 한 사람 초청하는 것도 상당한 외교력이 필요한데,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강을 한 번에 불러모아서 역대 회의와 다른 무게감을 갖습니다. <br><br>Q-4) 한미, 한중 정상회담도 열리나요?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도 관심입니다. <br><br>한미, 한중 모두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통령이 APEC 전후로 미중 정상을 각각 국빈 초청한다,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회담 장소는 경주가 아니라 서울이 될 것이란 관측이 있습니다.<br><br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APEC에 참석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. <br> <br>다만 2019년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한 김에 판문점이나 DMZ를 방문하려 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. <br> <br>Q-4-1) APEC 미중 관계를 진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,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그건 무슨 얘기인가요? <br><br>두 정상이 APEC 때 만나는것뿐만 아니라 그 만남 이후에도 상호 방문을 약속했다, 이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. <br><br>APEC을 계기로 만나 대화하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에 중국을 방문하고, 시 주석도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하거든요.<br> <br>두 정상은 2017년 이후 서로의 나라에 방문한 적이 없는데 APEC이 미중관계 진전에 있어 발판이 된다,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유진 기자 rosa@ichannela.com
